2박 3일 일정 로드맵
1일차
청주공항 출발(14:30) → 치토세 공항 도착 → 열차로 삿포로 시내 이동 → 니조 시장(카이센동 + 삿포로 생맥주) → 삿포로 TV타워 → 니카상 간판 거리 사진 → 플러스 호스텔 체크인 → 토리진(야키토리 + 맥주)
2일차
삿포로에서 일반 버스로 약 1시간 이동 → 호헤이쿄 온천(야외 온천) → 온천 내 카레 점심 → 삿포로 복귀 → 돈키호테 선물 쇼핑 → 회전초밥 저녁 → 시장 거리 술집(꼬치 + 맥주)
3일차
숙소 근처 커피숍 → 버스로 치토세 공항 이동 → 공항 미소라멘 → 청주행 비행기(11:00)
1. 첫째 날 저녁, 니조 시장과 삿포로 도심 야경 코스
청주공항에서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하면 치토세 공항에 도착한 뒤 저녁 무렵 삿포로 시내에 들어설 수 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열차를 이용하면 편리하며, 짐이 있어도 이동에 큰 부담이 없다. 첫 식사 장소로는 니조 시장을 추천한다. 홋카이도에 왔다면 첫 끼는 해산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신선한 회가 밥 위에 가득 올라간 카이센동에 삿포로 생맥주를 곁들이면 여행의 시작으로 손색이 없다. 식사 후에는 도보로 삿포로 TV타워를 둘러보고, 이어서 니카상 간판이 있는 거리로 이동해 사진을 남기는 동선이 효율적이다. 이 간판은 삿포로를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라 인증 사진 장소로 인기가 높다. 다만 10월 말 홋카이도는 가을이라기보다 초겨울에 가깝다. 실제로 흐리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으므로, 가벼운 가을 옷보다는 두툼한 겉옷을 꼭 챙길 것을 권한다.
2. 첫째 날 밤, 혼자 머물기 좋은 숙소와 야키토리 맛집
숙소는 플러스 호스텔을 추천한다.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혼자 머무르기에도 부담이 없어 나 홀로 여행자에게 특히 잘 맞는 곳이다. 도심 관광지와 가까워 밤 시간에 다시 나가 돌아다니기에도 편하다. 체크인 후 첫날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쉽다면 야키토리 전문점 토리진에 들러 보자. 숯불에 구운 꼬치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맥주와 잘 어울린다. 관광객보다 현지 손님이 많은 편이라 일본 선술집 특유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쌀쌀한 바깥 공기 속에 있다가 따뜻한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숯불의 온기가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첫날은 이동 시간이 길기 때문에 무리하게 일정을 넣기보다 시장, TV타워, 야키토리로 이어지는 가벼운 동선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체력 관리에도 좋다.
3. 둘째 날 오전, 호헤이쿄 온천과 카레 점심
둘째 날 오전에는 호헤이쿄 온천을 추천한다. 삿포로 시내에서 일반 버스를 타고 약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렌터카 없이도 다녀오기 좋다. 오랜 전통을 지닌 온천으로, 세월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오히려 정감 있게 다가온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야외 온천이다. 방문 당일은 하늘이 약간 흐리고 공기가 꽤 쌀쌀했는데, 오히려 그런 날씨 덕분에 따뜻한 온천물의 고마움이 더 크게 느껴졌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주변 산을 바라보는 경험은 이 계절 홋카이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다. 온천을 즐긴 뒤에는 그곳에서 카레로 점심을 해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온천으로 데워진 몸에 진한 카레가 들어가면 속까지 든든해진다. 오전 일찍 출발하면 점심 식사 후 오후 이른 시간에 삿포로로 돌아와 나머지 일정을 여유 있게 소화할 수 있다.
4. 둘째 날 오후와 마지막 날, 쇼핑과 미식으로 마무리하는 귀국길
삿포로로 돌아온 오후에는 돈키호테에서 선물 쇼핑을 하는 것이 좋다. 과자, 화장품, 생활용품 등 품목이 다양해 가족과 지인에게 줄 선물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다. 저녁은 유명한 회전초밥 집에서 홋카이도 해산물을 다시 한번 즐기고, 이후 시장 거리의 술집에서 꼬치와 맥주로 마지막 밤을 보내는 코스를 추천한다. 마지막 날은 오전 11시 비행기이므로 아침에 숙소 근처 커피숍에서 간단히 커피를 마신 뒤 버스로 공항에 이동하면 된다. 공항에 여유 있게 도착했다면 미소라멘을 꼭 먹어 보자. 진한 된장 국물이 쌀쌀한 날씨에 차가워진 몸을 데워 주어 홋카이도 여행의 마지막 식사로 제격이다. 10월 말 홋카이도는 이미 추위가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방한 준비만 잘한다면,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온천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2박 3일 코스가 될 것이다.